노린재
노린재를 전자현미경으로 25배 확대해 관찰했다. 좌우에 더듬이의 일부가 보이고, 긴 빨대처럼 보이는 입이 보인다.
노린재의 크기는 1.1mm(얼룩깨알소금쟁이)에서 65mm(물장군)까지 다양하다. 몸의 모양도 편평하고 넓은 모양도 있고, 긴 막대 모양인 것도 있다. 몸 빛깔은 대부분 녹색이나 다갈색이다. 머리는 일반적으로 넓고 삼각형에 가까운 것이 많다. 입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늘고 긴 침처럼 돼 있다. 식물의 즙이나 벌레의 피를 빨아먹기 위해 적응한 것이다. 땅 위에서 사는 노린재도 있고, 물에서 사는 노린재도 있다. 다리는 서식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다.
노린재는 불완전변태를 하는 대표적 곤충이다. 불완전변태는 완전변태와 달리 번데기 기간을 거치지 않으며 보통 알에서 깨어난 약충 상태에서 여러 번 허물을 벗어 어른벌레가 된다. 성충과 약충 상태일 때 모습의 차이는 없지만, 약충일 때는 날개가 없다.
노린재의 긴 빨대와 더듬이가 빙하기 이전에 살았던 맘모스의 얼굴과 비슷하다. 특히 길게 뻗은 노린재의 입이 맘모스의 코를 연상시킨다.
2019-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