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
초파리는 발생유전학 연구에서 매우 이상적인 실험동물이다. 크기가 작고 실험실에서 키우기가 쉬우며, 한 세대가 약 2주 정도로 매우 짧고 많은 자손을 남긴다. 그리고 유전체는 쉽게 관찰 및 분석이 가능해 염색체를 추적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신경계 표지 마커에 항체염색을 한 야생 초파리의 배아다. 이 사진을 통해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의 패턴을 알 수 있다. 이를 계속 관찰해가면 초파리의 신경계의 발생과정을 알 수 있다.
야생과 실험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초파리지만 배아단계부터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패턴을 갖고 있다. 대칭구조를 이루고, 규칙적으로 정교하게 갈라져 있어 푸른보석을 보는 것 같다.
고등생물은 대부분 배아 상태에서 기본적인 골격이 결정된다. 초파리 또한 배아상태에서 기본적인 골격이 결정된다. 초파리 기관의 발생은 각 분절에서 나뭇가지 형태의 가지가 형성되는 발생과정과 각각의 가지가 서로 연결되는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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