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혈관의 황단면을 촬영한 것으로 노란 혈장 속에서 한개의 적혈구가 관찰됨
모세혈관 속의 노란 혈장 속의 적혈구다. 모세혈관의 횡단면을 60nm의 두께로 잘랐다. 원래 적혈구는 원반형으로 속이 움푹 들어간 모습이다. 모세혈관을 자를 때 적혈구도 옆면이 잘려 절굿공이와 같은 모양이 됐다.
혈장에는 적혈구와 혈액 속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유기물과 무기물이 녹아 운반된다. 상처가 났을 때 피를 굳히는 역할도 한다. 적혈구의 지름은 7~8㎛(1㎛=10-6m)인데, 적혈구는 핵이 없고 유연해 모양이 자유롭게 변한다. 따라서 지름이 4㎛ 밖에 안 되는 모세혈관까지 거뜬히 통과할 수 있다. 모세혈관의 굵기는 보통 10㎛정도로 적혈구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크기다. 모세혈관은 그물처럼 얽혀있는데, 한사람 몸의 모세혈관을 다 이으면 지구를 두 바퀴 반만큼을 돌 정도로 길다.
혈장의 색깔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개 맑은 노란색을 띠지만 경우에 따라 짙은 갈색을 띠기도 한다. 이는 먹은 음식물 때문인데, 건강보조식품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장의 색깔이 탁해진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사진과 같이 붉게 보인다.
2019-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