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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진료와 의료 교육에 힘쓴 보구녀관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이화의료원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다
이화의료원은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으로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의료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여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이화의료원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설립 정신 아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을 운영하면서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기념하면서 이화의 의료 관련 역사를 전체적으로 되돌아보기 위해 이화의료원 역사편찬위원회에서 집필한 책이다. 이화학당 설립자 스크랜튼 대부인과 미국 감리교 여성해외선교회(W.F.M.S)의 여성 의료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보구녀관의 역사에서부터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동대문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을 거쳐 현재 운영 중인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까지 이화의료원의 과거와 현재를 큰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다. 본문에 수록된 각 시대별 의료기관과 의료진 및 환자들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 자료들은 그 시기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서는 이국의 여성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로제타 홀, 메리 커틀러, 릴리안 해리스, 메리 스튜어트와 같은 의료 선교사들의 이야기와 조선인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최초의 간호원 김마르다와 이그레이스,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현덕신, 이화여대 1호 박사이자 의사였던 반헌경 등 이화의 의료사에 중요한 의미를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도 각 시기별로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병원이 문을 열기까지의 과정과 환자들을 위해 지속해온 의료진의 수많은 노력들, 그로 인한 병원의 발전 양상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각 장의 말미에는 시기별로 흥미로운 에피소드나 인물들의 주변 상황 및 활동 내용 등을 ‘역사 속으로’라는 카테고리로 묶어 제공하고 있다.
조선 여성들의 건강을 보살핀 보구녀관의 진료 활동에서부터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한국 의료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재의 이화의료원에 이르기까지 지난 135년간 쌓아온 이화 의료의 역사를 정리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이화의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감당한 역할과 사명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간행사
축사
프롤로그: 스크랜튼 대부인의 편지
1장. 조선 최초의 여성병원이 탄생하다 1882~1887
1. 미국 북감리교 여성해외선교회, 조선으로 향하다
조선과 미국의 통상조약 체결
민영익 일행과 가우처 박사의 만남
조선의 마케도니아인 이수정의 W.F.M.S.를 향한 호소
W.F.M.S.와 볼드윈 부인이 뿌린 기적의 씨앗
스크랜튼 의사, 시병원을 열다
2. 조선의 첫 여성병원, 보구녀관이 탄생하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조선 여성들
조선 땅을 밟은 최초의 여의사 메타 하워드
조선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여성병원 보구녀관의 탄생
역사 속으로
W.F.M.S.는 어떤 곳이었나?
스크랜튼 대부인이 조선에 오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1800년대 후반, 조선에서 펼쳐진 서양인들의 의료 활동
정동의 선교사들은 어떤 활동들을 했을까?
2장. 보구녀관_조선 여성들을 위한 진료 활동과 교육을 시작하다 1887~1912
1. 조선의 여성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약하다
구호기관의 역할도 했던 보구녀관
보구녀관을 널리 알린 수술들
모든 환자에게 평등했던 보구녀관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왕진 활동
미신을 뛰어넘어 전해진 진심
2. 조선 여성의 새 미래를 위해 의학 교육을 시작하다
여성 자활을 위한 메타 하워드의 봉순 어머니 교육
조선 의학 교육의 선구자 로제타 셔우드와 마이 걸스
조선 최초의 여의사이자 보구녀관 병원장이 된 박에스더
3. 조선 최초의 간호원양성학교가 문을 열다
W.F.M.S.가 조선에 최초로 파견한 간호원 엘라 루이스
보구녀관 간호원양성학교 설립의 주역, 메리 커틀러
조선 최초의 간호원양성학교 설립자,보구녀관 간호원장 마가렛 에드먼즈
조선 최초로 탄생한 정규간호원
보구녀관 간호원양성학교의 하루 일과
보구녀관 간호원양성학교의 특별했던 행사들
4. 정동에서 동대문으로 뻗어나가다
더 낮은 곳으로, 더 약자에게로 향한 볼드윈 진료소
새로운 병원을 위해 내딛은 첫걸음
보구녀관의 마지막 병원장 아만다 힐만
역사 속으로
조선 최초의 특수 교육을 실시한 평양의 오마니 로제타 홀
시대를 앞서간 박에스더의 가족들
의병을 치료한 보구녀관의 간호원들
조선 여성의 사회 진출에 기여한 간호원들
W.F.M.S.의 선교사들은 어디에서 살았을까?
조선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 옥분이
한국 문화를 사랑했던 메리 커틀러
3장.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동대문부인병원)_더 낮은 곳에서 섬기다 1912~1945
1. 동대문 시대를 열다
정동의 보구녀관에서 동대문의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이 되기까지
드디어 문을 연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
환자의 위생과 청결에 앞장선 메리 스튜어트 병원장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과 동대문부인병원의 변화를 함께한 버니타 블록
2. 한국의 여성 의료인들이 잇따라 탄생하다
한국 최초의 국내파 여의사들
유학파 한국인 여의사들과 동대문부인병원
로제타 홀의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설립
한국인 여의사들의 필수 수련 코스였던 동대문부인병원
동대문부인병원의 뛰어난 한국인 간호원들
동대문부인병원에서 헌신한 또 다른 여성 의료인들
3. 동대문부인병원, 독립운동과 함께하다
동대문부인병원 의료인들의 독립운동 활약들
독립운동을 돕던 동대문부인병원의 의료인들
독립운동의 파도 속 동대문부인병원과 이화학당
4. 여성과 아동의 건강 향상에 앞장서다
동대문부인병원이 공중보건위생사업과 영유아복지사업에 나섰던 이유
태화여자관에서 활약한 동대문부인병원의 공중보건위생사업
영유아복지사업에 기여한 동대문부인병원
동대문부인병원의 경성탁아소 개설
역사 속으로
메리 커틀러의 포드 트럭 순회 진료소
W.F.M.S.의 선교사들은 어떻게 한국어 공부를 했을까?
일제의 강압에 의해 한국을 떠난 선교사들
4장. 이대동대문병원_전문의료기관으로 도약하다 1945~2008
1. 이대동대문병원, 최고의 여성의료기관이 되다
이대동대문병원의 탄생과 의학 나눔을 실천한 반헌경·권분이
한국 최초로 간호학 학사과정을 개설한 이화간호대학
이대부속신촌병원의 운영과 통합
당대 최고의 설비를 갖춘 5층 병동으로의 증축
최고의 수련병원이자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병원
이대동대문병원의 간호 마취사 양성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묵묵히 실천한 소명
2. 의료원 체제를 통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다
의료원 체제로 전환 후 발전을 거듭한 이대동대문병원
최고의 진료를 위한 신의료기기의 도입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이대목동병원과의 통합
역사 속으로
동대문부인병원 운영권을 둘러싼 이야기
이대동대문병원의 세쌍둥이 기록들
이대동대문병원 파업 상황에서의 협동과 봉사
뿌리를 찾아 이대동대문병원에 온 미식축구선수 하인스 워드
5장. 이대목동병원_새 시대를 열다 1993~
1. 제2부속병원으로 빠르고 탄탄하게 성장하다
이대목동병원의 탄생
빠른 성장세와 함께 이루어진 확장과 증축
최신 장비 도입과 특화센터의 확장
섬김과 나눔의 실천
의료기관 상위 10대 우수병원 선정
2. 이대동대문병원과의 통합 후 더 높이 도약하다
한국의 대표 여성친화병원인 이대목동병원
환자 만족도 1위에 빛나는 이대목동병원
첨단 의학을 선도하는 로봇수술 시대의 개막
성공률 100%에 근접한 이대목동병원의 이식 수술
환자를 위해서라면 모두가 함께하는 협진 시스템
세계 최다 수술 건수를 자랑하는 인공방광수술
이대목동병원의 또 다른 특화센터
환자를 생각하며 연구하는 병원
국제 진료를 위한 이대목동병원의 도전
역사 속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이대동대문병원의 인력을 어떻게 흡수했는가?
이화의료원의 초석을 마련한 선각자들을 위한 기념식
6장. 이대서울병원_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다 2019~
1. 새로운 이대서울병원이 탄생하다
이대서울병원이 문을 열기까지
이대서울병원에 복원한 보구녀관
중환자 치료에 특화된 이대서울병원
2. 코로나19의 한가운데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다
숨은 영웅들의 활약이 빛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학병원 최초 코로나19 거점병원이 된 이대서울병원
역사 속으로
병원과 예술이 만난 수요음악회와 아트큐브
슬기로운 의사들의 추억
이화의료원 연혁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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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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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2022-12-26 오전 10:54:14, 조회수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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