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Monkeypox, MPOX)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을 ‘MPOX’라는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2022년 11월 28일 채택하였다. 이에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도 한글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하였다.
엠폭스(MPOX)의 바이러스명은 추후 국제 바이러스용어 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n the Taxonomy of Viruses)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나, 현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poxviridae과의 Orthopoxvirus속에 속는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출처 : Gavi, VaccinesWork Monkeypox virus, 3D illustration
엠폭스(원숭이두창)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음이 보고되고 있다. 이후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출처 : Sklenovská N, Van Ranst M. Emergence of Monkeypox as the Most Important Orthopoxvirus Infection in Humans. Front Public Health. 2018 Sep 4;6:241. doi: 10.3389/fpubh.2018.00241.'https://ourworldindata.org/monkeypox' [Online Resource]
2022년 엠폭스 유행 이전까지는 중앙 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 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보고되고 있었다. 원숭이두창 풍토병 국가로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콩고, 시에라리온, 남수단(유입사례만 보고), 베냉(유입사례만 보고), 가나(동물에서만 확인)등의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국가로 알려져 있다.
출처 : https://www.cdc.gov/poxvirus/monkeypox/response/2022/world-map.html
출처 : https://monkeypoxreport.ecdc.europa.eu/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207323
임상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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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진(얼굴과 손, 발, 신체, 항문 및 생식기 주위에 나타날 수 있음)
- 발진(입, 목구멍, 눈, 질, 항문 등에 나타날 수 있음)
- 발열
- 림프절 부종
- 두통
- 근육통 및 요통
- 피곤하고 힘이 없음
- 직장 안(inside your rectum)이 부어있고 통증있음
- 소변을 볼 때 통증과 어려움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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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고,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하여 여러 단계를 거침
-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 등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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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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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기도 하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남. 주요 증상을 요약하면,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 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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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5월 이후 비풍토병 국가에서 유행 중인 사례는 발진 전 전구기(발열 등)가 없거나 발진 후에 전구기가 나타나기도 함. 특정부위(항문생식기)에 발진 수가 5개 미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궤양, 구강 점막 궤양, 항문직장 통증, 안구 통증, 이급후증 등을 동반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음.
- ’22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 중인 서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원숭이두창)는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임신 및 모유 수유자에서 중증도가 높을 수 있음.
※ 풍토병 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중앙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치사율은 약 10%로 보고됨
감염경로
피부와 피부접촉(Skin-to-Skin) (Eg., 피부접촉 혹은 성교)
얼굴 접촉(Face-to-Face) (eg., 대화 호흡 등을 통한 접촉)
구강과 피부 접촉 (Mouth-to -Skin) (eg., 구강성교)
구강과 구강 접촉 (eg., 키스 등)
오염된 침대시트, 타월, 옷이나 기타 표면을 통한 감염
검사방법
엠폭스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의사환자의 구인두 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검사가 필요함.
예방백신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는 두창 및 엠폭스 예방 목적으로 허가된 3세대 두창백신을 도입하였다. 노출 전 접종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실험실 요원, 치료병상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이 대상이 되며, 노출 후 접종은 확진자와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노출자가 접종 대상이 되나, 일반인 대상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치료법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시행한. 다만,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엠폭스 진단검사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는데,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 제공
* 본 내용은 MedRIC (www.medric.or.kr)의 연구동향에서 제공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