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 연구자
임영경 (Young Kyung Lim) Ph.D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A Complete Set of Rotatable Applicator System for Intensity Modulated Brachytherapy of Advanced Cervical Cancers, Int. J. Radiat. Oncol. Biol. Phys., 105, S237, 2019
『자궁경부암의 세기조절 근접방사선치료를 위한 치료시스템 개발』
  


1. 논문내용의 간략한 요약 (관련 연구분야 동향포함)

 

인체 외부에서 방사선을 전달하는 체외방사선치료와 달리 소형의 방사선원을 삽입기구(Applicator)를 통해 인체 내에 넣어 치료하는 근접방사선치료는 종양의 내부 또는 그 주변에서 종양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삽입기구를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전달되는 방사선분포 때문에 비대칭적인 종양에 대해서는 정상장기에 허용되는 방사선량을 지키면서 종양에 충분한 방사선을 전달하기 어려워 종양의 일부만 치료하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종양부위에 침(needle)을 삽입하여 종양을 치료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으나, 전자에서는 종양 재발의 위험을, 후자에서는 침 삽입 과정에서의 척수마취, 출혈, 세균감염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본 연구에서는 일정한 방향에서 좁은 범위로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360도 회전하는 방사선 차폐체를 내부에 장착한 삽입기구와 치료에 필요한 핵심요소들을 개발함으로써, 침습적이지 않고 자궁경부암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해서 전달할 수 있으며 주변 정상장기의 방사선 노출은 최소화할 수 있는 세기조절 근접방사선치료기술을 구현하였다. 즉, 종양의 모양에 맞게 다수의 방사선 조사방향을 선택하고 조사시간과 방사선원의 위치를 최적화함으로써 비대칭적으로 자라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자궁경부암에 대한 세기조절 근접방사선치료기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비침습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구현한 것은 본 연구팀이 세계 최초라고 자부할 수 있다. 


 

2. 연구과정에서 나누고 싶은 내용

 

본 연구는 국내의 암 치료 전문병원, 예를 들면, 국립암센터, 충남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방사선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학물리학자들과 공동으로 수행되었다. 연구책임자로서 전체 연구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한 점은 독창적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과 연구성과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전자는 다양한 유사 연구들과의 차별성과 진보성을 갖게 해주고 이를 통해 지적재산권 획득을 용이하게 하며, 후자는 연구결과물을 실용화하거나 상용화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 특히, 연구성과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려면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쫓지 말고 자신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동료 연구자들과 나누고 적극적으로 협업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핵심 연구원들과 꾸준히 연구모임을 가지면서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3.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

 

앞서 개발된 세기조절 근접방사선치료시스템의 실용화 및 상용화를 달성하기 위해 후속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후속 연구를 통해 차폐체 성능을 더욱 극대화하고 최적화된 선량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는 치료계획시스템을 완성하여 자궁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발된 치료시스템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그 혜택을 받은 암 환자들이 한층 개선된 치료성적과 삶의 질을 누리는 것을 보고 싶다.


 

4. 끝으로 후배 연구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의료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당면문제들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며, 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매일 매일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고, 반복적인 사고실험을 통해 해답에 접근해 가는 자세를 가진다면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연구성과들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2019-10-08 오전 12:00:00 조회수 :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