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숙 (Yang-Sook Yoo) Ph.D.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The effects of dying well education program on Korean women with breast cancer, Applied Nursing Research 2016; 30: 61-66
  


1. 논문내용의 간략한 요약 (관련 연구분야 동향포함)

본 연구는 유방암 여성환자에게 적용한 죽음준비교육의 효과를 파악하고자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유사실험설계로 실시되었다. 대상자는 서울시에 소재한 C 대학교 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보조요법이 종료된 환자로서 실험군 23명, 대조군 25명이었다. 죽음준비교육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생명의 신비, 삶과 죽음의 의미, 죽음에 대한 준비와 체험, 상실과 슬픔, 미래를 계획하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1회에 2시간씩, 주 1회, 10주간 강의와 동영상을 활용하고, 소집단 토의와 나눔 활동으로 운영하였다. 중재의 효과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불안과 우울, 희망, 영적 안녕으로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하였으며, 희망이 고취되었고, 영적 안녕이 향상되었다. 

  우리나라 죽음의 질은 구미 선진국에 비하여 낮은 실정이며, 지금까지 죽음준비교육을 다룬 선행연구는 주로 노인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건강한 일반인은 물론 암환자와 죽음의 문제를 개방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워하는 문화적인 특성이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암환자를 대상으로 죽음준비교육을 실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2. 연구과정에서 나누고 싶은 내용

유방암은 중년 여성에게 호발하는 암으로서 최근 조기발견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생존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은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재발이나 전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죽음과 관련된 고통은 모든 인간이 직면하는 보편적인 문제로서 극복하고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죽어가는 과정은 인간이 마지막으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죽음준비교육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과정을 통하여 연구자들 또한 자신의 삶과 죽음의 의미와 고통에 대하여 깊이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소집단의 활동과 나눔을 통하여 서로가 상호성장을 돕는 소중한 이웃이며, 치유의 도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준비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본 연구를 통하여 환자들이 진지하게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고, 희망하는 미래를 계획해 보도록 하였으며, 주어진 현재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도울 수 있었다는 것이 보람이었습니다.

   

 3.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

본 연구자는 유방암 환자가 투병하는 과정에서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 및 자조집단 지지를 활용한 중재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환자들이 재발이나 전이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수동적으로 죽음을 기다리거나 무의미한 치료에 집착하지 않고 품위있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클러스터를 밝히거나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였으며, 두경부암이나 다발성 골수종 환자 및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돌봄 요구와 정서상태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대장암 생존자를 위한 지지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중재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암 생존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질병과정 동안 삶과 죽음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재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연구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4. 끝으로 후배 연구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연구는 신만이 알고 있는 진실을 정성과 노력을 통하여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새로운 연구를 계획할 때는 해당분야에서 이루어진 국내외 선행연구를 면밀하게 고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고민하고 수고한 선배 연구자들의 노력과 시행착오를 살펴봄으로써 뒤를 이을 후배 연구자들에게 새로우면서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상자의 고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을 바탕으로 고달픈 수고를 아끼지 않는 많은 연구자들이 인류의 공동 선에 기여하는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1-26 오전 12:00:00, 조회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