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 연구자
이승훈 (Lee Seunghun) MD, Ph.D
한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Evaluation of disease chronicity by bone marrow fat fraction using sacroiliac joint magnetic resonance imaging in patients with spondyloarthritis: A retrospective study. , Int J Rheum Dis. 2019 Apr;22(4):734-741
Use of quantitative vertebral bone marrow fat fraction to assess disease activity and chronicity in patients with ankylosing spondylitis. KJR 2021 in press,

『척추관절염 환자에서 천장관절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골수 지방분율을 이용한 질병의 만성정도평가 : 후향적 연구』
『강직척추염 환자의 질병 활동과 만성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정량적 척추 골수 지방분율의 사용』
  


1. 논문내용의 간략한 요약 (관련 연구분야 동향포함)

 

가장 최근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2개를 보내드렸는데, 2개의 논문은 주제가 유사하고 촬영부위만 다릅니다. 

2개의 논문은 척추관절염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척추관절염에 대한 MR(자기공명영상)연구논문입니다. 하나는 척추관절염이 요추에 염증을 일으키고 난 후, 하나는 천장관절에 염증을 일으키고 난 후 발생하는 염증후 지방침착이 질병의 만성도와 관계가 있음을 밝힌 연구논문입니다.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지방분율의 분석은 간, 근육, 췌장등에서는 여러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강직척추염과 관련하여 염증후 비정상적인 지방의 침착을 정량화하여 보여준 것은 그동안 발표된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지방의 침착이 이루어진 곳에서는 뼈의 증식이 잘 발생하여 결국은 관절강직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 중 하나이고, 추후 저희 연구진은 추적관찰을 통해 그러한 사실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2. 연구과정에서 나누고 싶은 내용

 

(국제 공동연구 시 연구자들과 활동하시면서 느끼신 점, 자부심, 보람 등)

제가 연구하는 분야는 근골격/척추 영상과 근골격/척추 중재시술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류마티스연구와 진료로 매우 강한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제 논문의 절반 정도는 류마티스관련 논문입니다. 저는 스스로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데, 하나는 충분한 류마티스환자 pool이 있고, 그리고 또 하나는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류마티스내과 교수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 2020년 의과학분야 우수연구자로 같이 선정된 김태환교수님과 척추관절염의 연구를 함께 하게 된 것은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한양대병원 임용당시부터 저는 지금까지 영상의학과의사들은 분석하기 매우 꺼려하는 단순방사선촬영의 mSASSS (modified Stoke Ankylosing Spondylitis Spinal Score) 분석을 매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분석한 증례수가 만여개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작업이라 생각했던 분석을 꾸준히 하다보니 방사선 사진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좋은 습관도 생기고,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도 꾸준히 얻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그동안 축적한 mSASSS분석의 데이터를 이용한 AI솔루션개발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김태환교수님의 도움으로 해외장기연수도 토론토대학병원의 류마티스내과로 갈 수 있었는 데, 그곳에서 사귄 여러 류마티스내과 교수들과는 지금도 교류를 이어가 류마티스학 연구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 

 

저는 스스로 류마티스 영상의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외부에 이야기할 만큼 제 연구에 자부심이 있고 미래 계획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직척추염뿐 아니라 통풍, 류마티스관절염, 경피증, 염증성 근염등의 질환에서 영상의학연구를 통해 좋은 성과를 이루고 싶습니다. 앞으로 단순촬영, 자기공명영상을 통한 강직척추염의 연구는 꾸준히 병행하면서 나중에 많은 데이터를 모아 단순촬영에서 판정하기 어려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강직척추염, 통풍등을 screening할 수 있는 AI solution을 만들고 싶습니다. 


 

4. 끝으로 후배 연구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과학분야의 우수 연구자를 추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연구자분들은 스스로 계신 곳의 상황이나 연구여건을 생각하며 주눅들거나 실망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도 아직은 자신감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자신감 있게 현재 있는 위치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구, 다른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는 큰 연구비가 걸린 연구가 아닌 다른 연구자들의 눈에서 벗어나 있는 작은 것이라도 찾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개인의 연구환경은 매우 다르지만 저와 유사한 환경에 계신 연구자분들이라면 협업도 매우 중요한 연구의 방향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얼마전 공대교수님의 급작스런 연락으로 영상관련 연구를 도와드린 적이 있는 데, 그 분에게서 제가 연구할 수 있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우연치 않게 얻게 되었습니다. 협업은 다른 분야에서 간과되고 있는 주제를 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료 연구자분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2021-05-26 오전 12:00:00 조회수 :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