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후 최소 1년 동안 심장·혈관 질환 20가지 위험 높아 -포스트 코로나19 합병증 - 심장병, 뇌졸중 위험 급증-
포스트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2월호에서 발표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SARS-CoV-2 감염 후 심장마비 및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장기적으로 상당히 증가함을 나타내었다.
코로나19 진단 후 최소 1년 동안 심장·혈관 질환 20가지 위험 높아.
Credit: Living Art Enterprises/Science Photo Library
그동안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심혈관계 합병증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 이후, 포스트코로나 합병증으로 심장질환 특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2월호 Nature Medicine에서 발표한 결과로 포스트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심장마비 및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장기적으로 상당히 증가함을 보고했다. 또한 COVID-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은 감염 후 1년 동안 20개의 심혈관 문제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 감염이 경미한 경우라도 진단 후 최소 1년 동안 심혈관 건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의 지야드 알 알리(Ziyad Al-Aly) 박사팀은 심부전 및 뇌졸중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이 질병에 걸리지 않은 유사한 사람들보다 COVID-19에서 회복된 사람들에서 훨씬 더 높다 사실을 발견했다. 더욱이 이는 65세 미만이고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아드 알 알리(Ziyad Al-Aly)와 그의 동료 연구원들은 미국 보훈처의 국가 건강기록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에서 COVID-19에 감염된 후 최소 30일 동안 생존한 150,000명 이상의 참전용사들과 COVID-19에 감염되지 않은 두 그룹, 즉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VA 의료 시스템을 사용한 5백만명 이상의 유사 그룹과 비교분석하였다.
출처 : Long-term cardiovascular outcomes of COVID-19 (2022, Feb). Nature Medicine.
미국 보훈처의 국가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COVID-19에 감염된 153,760명의 코호트와 5,637,647명(현재 대조군) 및 5,859,411명(과거 대조군)으로 구성된 두 그룹의 대조군을 구축하여 위험치를 추정했다. COVID-19에서 회복된 사람들은 감염 후 1년 동안 20개의 심혈관 문제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구대상 1,000명당 뇌졸중을 경험한 비율은 COVID-19 그룹에서 약 4명이 더 많았고, 코로나 19 감염자들은 대조군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52% 더 높게 나타났다.
심부전 위험또한 72% 증가하였으며, 이는 연구 대상 1,000명당 코로나19 그룹에서 약 12명 정도 더 증가한 수치이다. 입원은 추후 심혈관 합병증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입원을 기피한 사람들조차도 많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 코로나19 감염 후 처음 30일 이후에 개인이 뇌혈관 장애, 부정맥, 허혈성 및 비허혈성 심장 질환, 심낭염, 심근염, 심부전 및 혈전 색전증 등과 같은 위험은 감염의 급성기에 입원하지 않은 개인들 사이에서도 분명했으며 급성기(입원하지 않은 경우, 입원한 경우,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의 치료 환경에 따라 차등적으로 모두 증가했다.
Figure 2: Risks and 12-month burdens of incident post-acute COVID-19 composite cardiovascular outcomes compared with the contemporary control cohort by care setting of the acute infection.
출처 : Xie, Y., Xu, E., Bowe, B. & Al-Aly, Z. Nature Med.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1-022-01689-3 (2022).
연구 참가자는 그림 1과 같이 2019년에 VHA를 만난 참가자 6,241,346명 중 2020년 3월 1일에서 2021년 1월 15일 사이에 COVID-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참가자 162,690명이 COVID-19 그룹으로 선택되었다. 이후 포스트 코로나19 합병증을 조사하기 위해 COVID-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날짜로부터 30일 후 생존한 COVID-19 그룹의 참가자를 선택했다(n = 153,760).
연구 결과는 COVID-19 생존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과 1년 내 관련 합병증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증가한다는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COVID-19의 감염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치료 경로에는 심혈관 건강 및 질병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의 심장학자인 호세인 아르데할리(Hossein Ardehali)는 네이처에 보낸 서신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심혈관 합병증이 그렇게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심각한 질병은 가벼운 질병보다 합병증의 위험을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아르데할리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즉시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 제공
* 본 내용은 MedRIC (www.medric.or.kr)의 연구동향에서 제공되는 내용입니다.
References
- Xie, Y., Xu, E., Bowe, B. & Al-Aly, Z. Nature Med.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1-022-01689-3 (2022).
- Al-Aly, Z., Xie, Y. & Bowe, B. High-dimensional characterization of post-acute sequelae of COVID-19. Nature 594, 259–26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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