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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신 연구결과] 코로나-19(SARS-CoV-2) : 에어로졸 형태로 화장실 등 감염 가능성 높다
글쓴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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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SARS-CoV-2) :  에어로졸 형태로 화장실 등 감염 가능성 높다


 

급성중증호흡기 증후군을 야기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referred to as HCoV-19 by NIH, US)에 대한 현재의 과학적 합의는 호흡기 분비를 통한 대부분의 전염이 작은 에어로졸보다는 보다 큰 호흡기 비말감염 형태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인간 호흡기에서 나온 작은 입자를 통한 비말전염과,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분명해졌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에어로졸 형태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m의 100만 분의 1인 1μm(마이크로미터)의 초미립자로서,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입자에 비해 훨씬 작고 가벼워서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비말입자는 호흡기를 통해 외부로 나오자마자 1~2m 내외 바닥에 떨어지는 반면해, 에어로졸은 초미립자로서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어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 NIH와 CDC 바이러스 실험실 국책연구팀(Laboratory of Virology,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Division of Viral Disease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USA), 중국 우한대학 바이러스연구소 국가중점실험실(Virology Research Center, Wuhan University, China)연구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에어로졸로 알려진 미세 입자형태로 공기 중에서 생존과 감염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되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바이러스 실험실의  Doremalen 박사팀은 호흡기 감염 COVID-19를 유발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에어로졸로 바뀐 후 최대 3 시간 동안 탐지될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 다른 곳에 감염력을 가질 수 있음을 medRxiv 3월13자에서 공개했다. NIH팀에 의해 수행된 이번 연구는 SARS-CoV-2와 가장 유사한 SARS-CoV-1과 HCoV-19 (SARS-CoV-2)를 비교한 연구로서 HCoV-19 및 SARS-CoV-1은 에어로졸에서 비슷한 반감기를 보였으며, 평균 추정치는 약 1.1~ 1.2시간이며, HCoV-19의 경우 [0.64, 2.64] 시간이었고, SARS-CoV-1인 경우 유사하게 [0.78, 2.43] 시간으로 나타났음을 보고했다. 

 

표면이 다른 물체에서  두 바이러스의 생존 비교 결과 또한 유사하게 나타났다; 플라스틱에서 HCoV-19는 5.6시간이었고, 강철에서는 6.8시간으로 나타났다. 골판지에서 HCoV-19는 SARS-CoV-1보다 반감기가 상당히 길었지만, 두 바이러스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가장 오래 생존했고 구리표면에서의 반감기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림 1) The stability of HCoV-19 and SARS-CoV-1 under the experimental circumstances (Source: Aerosol and surface stability of HCoV-19 (SARS-CoV-2) compared to SARS-CoV-1 (May 13, 2020). medRXiv, BMJ Yale . doi: https://doi.org/10.1101/2020.03.09.20033217)




 

한편 중국 우한대학, 바이러스학 국가중점실험실과 푸단대 상하이 환경감시측정센터가 공동으로 연구한  ‘우한지역 신종 코로나 에어로졸의 공기 역학적 특성 및 RNA 농도’ 3월 논문을 사전 인쇄본 바이오리시브(bioRxiv)지에 발표에서 신종 코로나 에어로졸에 대한 현지 조사연구 결과는 병원 입구나 화장실 등 인구밀집지역이나 통풍이 안되는 곳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병원이나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 에어로졸이 잠재적 전파원으로서의 위험성이 높다”며 “고위험지역의 출입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효과적인 위생 처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방호복은 반드시 표면 소독을 진행하는 것이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 안정적으로 떠다니는 미세한 고체나 액체 입자다. 연구진은 환자구역과 의료진구역, 공공구역 세 부류로 나눠 에어로졸 샘플을 총 30여곳에서 수집했다. 


 

그림 2)  Concentration of airborne SARS-CoV-2 RNA in different aerosol size bins (Source: Aerodynamic Characteristics and RNA Concentration of SARS-CoV-2 Aerosol in Wuhan Hospitals during COVID-19 Outbreak (May 10, 2020) bioRxiv, doi: https://doi.org/10.1101/2020.03.08.982637)


 

샘플장소는 중증환자 집중 치료 병원인 우한대 인민병원과 임시 야전병원 형태로 지어진 우창팡창병원 등 병원 2곳과 백화점, 슈퍼마켓, 지역사회감시 측정소 등 인구밀집 지역이다.  환자구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가 나타난 곳은 두 병원 모두 화장실이었다. 화장실 공기(에어로졸) 1입방미터(㎥)당 1시간 기준 최대 19개(copy)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RNA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3월4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진료 방안’(제7판)에 ”분뇨와 소변이 밀폐된 환경에서 에어로졸을 조성하고 전파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연구진은 “분변에 섞여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증거”라며 “화장실의 소독과 통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칸막이 없이 병상이 일렬로 놓여 있는 팡창병원 B구역에서는 신종 코로나 RNA가 1~9/1㎥ㆍ1h였다. 대규모 공간임에도 환자 밀집 치료시설이다보니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부유하고 있는 것이다. 우한 인민병원 중환자실의 에어로졸 바이러스 농도는 113/1㎥ㆍ1h이었다. 병원 등 의료시설구역에서 보호복을 갈아 입는 탈의실 공기의 오염도가 가장 심각했다. 중국 병원의 의료진 탈의실 3곳은 18~42/1㎥ㆍ1h로 나타났다. 팡창병원 병실 공기 중 바이러스 검출량의 최소 4.6배다. 연구진은 의료진이 방호복을 벗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올라, 에어로졸 상태로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할 때 비말이나 호흡기 방울이 방호복에 침착하고 다시 공기 중으로 옮겨가는 2차 감염이 진행될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실험 환경에서 HCoV-19와 SARS-CoV-1의 지속성이 비슷하다는 것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들 두가지 비슷한 유형의 바이러스의 역학조사에서 상부 호흡기계의 높은 바이러스 부하 및 HCoV-19에 감염된 개인이 무증상 상태에서도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에서 화장실이나 병원의 탈의실 등 공기의 오염도가 높은 곳에서 SARS-CoV-2는 에어로졸 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가능하고 잠재적 감염력이 높음을 인지하고, SARS-CoV-1의 경험을 반영하여 감염차단으로 화장실의 통풍과 병원 내 의료진 탈의실을 통한 확산차단에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 제공







 

References

Aerosol and surface stability of HCoV-19 (SARS-CoV-2) compared to SARS-CoV-1 (May 13, 2020). medRXiv, BMJ Yale . doi: https://doi.org/10.1101/2020.03.09.20033217 [바로가기] (This article is a preprint and has not been peer-reviewed [what does this mean?]. It reports new medical research that has yet to be evaluated and so should not be used to guide clinical practice.)

Aerodynamic Characteristics and RNA Concentration of SARS-CoV-2 Aerosol in Wuhan Hospitals during COVID-19 Outbreak (May 10, 2020) bioRxiv, doi: https://doi.org/10.1101/2020.03.08.982637 [바로가기]

Nosocomial Transmission of Emerging Viruses via Aerosol-Generating Medical Procedures (2019). Viruses. 2019 Oct; 11(10): 940. [바로가기]




 

 

 

 


2020-03-17 오후 12:50:43, 조회수 :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