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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비 확대하고 바이오 및 나노·에너지 집중투자한다
관리자 | 2020-01-02 오후 6:53:49 |  조회 171

연구자가 자유롭게 주제를 제안하는 상향식 연구인 기초연구 예산이 전년 대비 약 26% 늘어나 1조 5312억 원으로 확정됐다. 교수 등 젊은 전임 연구자를 위한 신진 기초연구 과제도 29% 늘어난 765개가 됐다. 기후 및 에너지, 나노, 바이오 등 분야에 1500억~44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유망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도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1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은 과기정통부 전체 R&D 예산 8조 5029억 원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운영비를 제외한 5조 1929억 원에 대한 계획이다. 과기 분야에 4조 1524억 원, ICT 분야에서 1조 405억 원이 배정됐다.

 

분야 별로는 원천연구가 약 50%를 차지했고 기초연구가 28%로 뒤를 이었다. R&D기반조성이 14%, 사업화와 인력양성이 각각 5%와 4%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다. 기초연구의 전체 예산을 26% 늘렸고, 신진 연구자를 위한 과제 역시 2019년에 비해 29% 늘렸다. 우수 연구그룹 성장을 돕기 위해 3~4명의 연구자가 함께 지원하는 소규모 집단과제 지원액도 2019년에 비해 54% 늘렸다.

 

미래 신삽업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신약과 감염병, 뇌과학 분야 투자를 늘린다. 2020~2025년 1조 2000억 원을 투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사업’ 예타와 2020~2028년 1987억 원을 투자하는 ‘치매극복 기술개발사업’ 예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1일 확정,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1일 확정, 발표했다

나노 및 소재 분야에서는 2029년까지 2405억 원이 투자되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과 382억 원이 신규 투자되는 나노 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이 새로 시작된다.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자원화 기술 개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에도 신규 투자된다. 원천기술 창출을 위한 지퍼스트(G-First) 시범사업 등도 시작된다.

 

우주개발의 초석을 닦을 한미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 공동연구, 우주 국제협력 기반조성 사업 등도 신규 편성됐다. 원자력 안전을 위한 사용후 핵연료 안전관리 기술, 원전 해체 핵심기술 SMART 혁신 기술개발도 신규 투자되며,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반도체 전공정 검사용 EUV 광원 및 장비 기술개발사업도 115억 원 투자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 5G 스마트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기,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드론, 엣지컴퓨팅 등 10대 핵심산업과,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실감콘텐츠 등 5대 핵심서비스 분야 전략 품목을 개발하는 데 집중 지원한다. 차세대 AI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연구개발 특구를 중심으로 공공기술의 이전과 사업화, 창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특구육성 사업과 지역 연구개발 혁신지원 사업도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ICT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ICT 융합사업화 촉진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인재 양성에서는 혁신성장선도 고급연구인재 육성 사업 ‘키우리’에 70억 원,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에 141억 원 등을 지원한다.

 

연구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 행정도 일부 현실화했다. 다년도 협약을 체결한 연구사업의 경우, 남는 연구비를 이월하거나 모자라는 연구비를 다음 해 예산에서 끌어올 수 있도록 허용한다.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도록 협력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평가 역시 연구자가 제시한 지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창조적인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성과 외에 연구수행 과정도 평가해 성실수행을 폭넓게 인정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2일 공고하고 6일 서울 숭실대,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