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팀에 의해 BRAF V600E-mutant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V600E)환자의 내성 원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 암학술지 최근호(Mol Cancer
Ther. 2016 May)에 발표하였다. 연세대학교 종양내과 조병철·김혜련 교수팀은 ‘BRAF V600E 유전자
돌연변이 비(非)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원인을 찾아내어 ‘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지
최근호(2016. May)에 “BRAF V600E 변이 비소세포폐암 세포에서의 타핀라에 의한 획득 내성 기전
(EGFR-mediated reactivation of MAPK signaling induces acquired resistance to GSK2118436 in BRAF
V600E mutant NSCLC cell lines)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했다.
BRAF V600E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환자에게는 악성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제로 쓰이는 ‘다
브라페닙(Dabrafenib, 상품명-타핀라)’가 표준 약제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 약제는 치료 효과는 좋으
나 기간이 경과하면서 약물 내성이 생겨 결국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병
철·김혜련 교수팀은 다브라페닙에 의해 활성화가 억제된 암세포 내 ‘ERK 효소(Extracellular Signal-
regulated Kinase)’가 시간이 지나면서 재(再) 활성화가 돼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반응에 주목했다.
재활성화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팀은 세포와 동물실험(마우스)을 통한 다양한 비교 분석연구를 통
해 ‘상피세포성장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활성으로 유도되는 ‘RIP2 효소
(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2)’가 ERK 효소를 자극해서 재활성화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조병철 교수팀은 난치성 비소세포폐암환자의 항암화학요법으로 “‘RIP2 효소’ 활성화 과
정을 억제하는 ‘표적 약제’ 개발을 통해 난치성 폐암 환자의 새로운 맞춤형 항암약물 치료 즉, ‘환자
개인별 맞춤 표적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현재 폐암 환자들은 암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다른데 BRAF V600E 유전자 돌연변이는 전체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의 1.3% 정도로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