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ICD)는 심실세동 등에 의한 심정지 환자나 구조적 심장질환이 있는 심실빈맥 환자에서 이차 예방을 위해 삽입하여 이후에 나타나는 돌연사를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0년 초반 연구에부터는 비록 심실세동이나 심정지 등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심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는 환자군에서 삽입형제세동기를 삽입하는 것이 권고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그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KCT에서는 이러한 예방을 위한 ICD 치료의 임상결과들을 통해 그 근거와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Sudden cardiac death (SCD)는 국외의 경우 영국에서 약 5만에서 7만 명, 미국은 35만 명 이상의 SCD 발생률를 보고하고 있다. 삽입형 제세동기 (ICD)는 1980년대 처음 도입된 이래 많은 대규모 전향적 연구에서 생존율의 향상을 가져 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 명의 환자가 제세동기를 시술 받기에 이르렀다. ICD는 체내에 삽입된 전극선으로 심장에 전기충격을 주어 정상 박동으로 되돌리는 기구로 전극선은 쇄골하정맥을 통해 심장에 위치시켜놓고 전기충격 발생장치는 앞가슴의 피하에 이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7월부터 의료법 제 53조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따라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피하]"로 기술명을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KCT (한국임상연구)는 KMbase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기반 국내연구자 및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삽입형제세동기 주제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논문 156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대상 논문은 KMbase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국인 심실부정맥(ventricular arrhythmia) 환자의 제세동기(Defibrillator) 관련 임상치료방법(Clinical Efficacy of Defibrillator)을 중심으로 연구대상, 논문유형, 연구참여인원, 근거수준별 분류 및 연구비 지원 등을 분석하였다. 연구참여대상자는 총 129,784명이었다. 연구대상은 한국인 신생아, 소아청소년, 성인, 노인으로 나누어 분류하였으며 성인대상논문이 전체 68%로 가장 많았다. 연구설계별 분석에서는 Case Report Study (47%)와 Review (21%)로 전체의 68%을 차지하였으며 Non randomized control 논문이 14%로 분류 분석되었다. [더보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