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열 받으면 폭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 제기.
세계적 권위의 영국의학회지(BMJ)는 사설로 전자담배의 피해에 대한 대처를 강조하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했다.
전자담배(e-담배)나 다른 여러 가지 전기적 니코틴 투여시스템(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s)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제 논의의 주제는 이러한 장치가 주는 득실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전자담배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건강증진을 위해, 이러한 장치를 생산하고 홍보하며 판매하는데 있어 따라야 할 기준을 설정하는 문제로 논의의 주제가 바뀌어야 한다. 최근 ENDS의 과열이나 폭발로 인한 화상 피해가 늘어나고 이 문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ENDS의 규제 권한을 부여한 법규 재정에서 보듯이, ENDS의 사용이 보편화 됨에 따라, ENDS 관련 화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상적, 공중보건학적 관심과 제도적 규제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NDS 과열이나 폭발로 인한 화상 등 임상적 피해의 전체적 양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부기구나 언론 등에 접수되는 사례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장치를 소지하는 중에 폭발하여 신체에 심각한 화상을 초래하거나, 빨아들이는 중에 폭발하여 얼굴 화상, 얼굴 및 목의 골절 그리고 치아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폐색성 폐질환자와 같이 산소 치료를 받는 사람이 ENDS를 이용하면 화재가 나거나 산소 장비에 불이 붙어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출처: BMJ(http://www.bmj.com/content/354/bmj.i5024)
게재 일자: 2016년 9월 23일
Burns from e-cigarettes and other 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s
BMJ 2016; 354 doi: http://dx.doi.org/10.1136/bmj.i5024 (Published 23 September 2016)
Cite this as: BMJ 2016;354:i5024
Clare Meernik, researcher1, Felicia N Williams, surgeon2, Bruce A Cairns, director2, Ernest J Grant, nurse clinician2, Adam O Goldstein, physician13
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Chapel Hill, NC 27599, USA
2North Carolina Jaycee Burn Center, Chapel Hill, NC, 27599, USA
3Lineberger Comprehensive Cancer Center,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Chapel Hill, NC, 27599, USA